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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9일 수요일

[Just! Go!]080613~14 방콕 도착, 흥망의 도시 아유타야


- 이 여행기는 한스뽄드(필명)이 2008년 6월 11일에서 2008년 7월 11일까지의 개인적인 여행감정과 여행기록을 한 글입니다. 따라서 내용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글의 내용이 꼭 사실과 같다고 단정하시면 안됩니다.-_-;

- 한국인의 인물사진은 가급적 촬영하지 않았으나, 혹여 좋은 배경촬영한답시고 찍은 사진에 어쩌다가 찍히신분, 몇장 되지 않은 인물사진에 나오신분 중 인터넷 공개를 꺼리시는 분은 쪽지, 댓글, 메일 아무데나 삭제요청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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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Go!]080613~14 방콕 도착, 흥망의 도시 아유타야


결국 홍콩에서 늦게 출발해버려서 태사랑에 남겼던 도착시간보다 한시간 반정도 늦어버렸다.
내리자 마자 가지고 있는 휴대폰 두대(한대는 로밍폰, 한대는 현지렌탈폰)를 모두 켜봤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
초조한 마음으로 입국수속을 밟는데 렌탈폰으로 전화가 한통 온다.

태사랑에서 연락되었던 "린"님 이셨다.
린님은 자정즘에 방콕에 도착하신다 하셨다.
도착후 이 번호로 연락 후 만나기로 하고 지루한 입국수속을 밟고 공항 로비로 빠져나왔다.

일단은 함께 쉐어하기로 한 분들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기에 미리 알려준 번호의 렌탈폰만 하염없이 쳐다 보고 있었다.

아... 내가 연착되어 연락이 어긋나는 건가?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안되어서 결국 혼자 카오산 로드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카오산 로드까지 가려면 택시를 타던가 공항버스를 타야된다는건 아는 것 이었지만... 이놈의 얕은 지식은 버스번호나 택시승강장 따위는 기억하지 않았던게다;;

가이드 북을 보았지만... 이놈의 가이드북은 어느시절 돈무앙 공항 설명만 열심히 해놓았다;; 아우~

결국 알아서 다녀야 하는건가..

처음이니까 편하게 택시를 타보자고 나를 위로하며 마음씨 좋아보이는 택시기사의 얼굴을 탐색하고 있던 중...
꼭 한국사람처럼 생긴 여성분이 눈에 띄었다.

한손에는 가이드북을 꼭 쥔채 여기저기 물어보는 모습...

'그래... 저 여자분과 함께 쉐어해서 돈을 아껴보자' 라고 마음을 먹고 말을 걸려 다가가는데......
그 여자분은 금새 버스를 타고 가버린다;;; -_-;;

멀뚱히 그 버스의 뒤만 바라보고 있던 중...
택시기사가 나에게 호객을 한다...

어차피 택시 타기로 한거 택시기사에게 카오산 갈꺼다.. 하우머치? 라고 물으니
500 밧 이란다.

이런~! 학마!!
300 밧이면 가는거 알지만, 400밧으로 하자고 했다.
이놈의 기사가 튕긴다. 450밧 밑으론 못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알았다. 다른 택시 탈꺼다.. 라며 뒤 돌아 가려하자...
택시 기사 날 붙잡는다. 400밧... 노 모어 머니...ㅋㅋㅋ (알고보니 꼭 싸게 탄건 아니다;; -_-)

흥정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가는 중에도 가슴은 조마조마 하다...
역시 처음 와보는 태국이라 '이거 이국땅에서 택시기사한테 납치당하거나 하는건 아니겠지?' 하며 별의별 생각을 하는중...
카오산 로드를 도착...

택시에서 내리자... 낯선 카오산로드의 풍경이 보인다.

역시 짐때문에 허리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기에 서둘러 숙소부터 알아봤다.
태사랑에서 교부하는 카오산 지도를 흑백으로 프린팅해온 지도를 보며 유명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싼 곳을 찾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허리가 오래돌아다니면 앙탈을 부릴 것 같았기에 첫날은 대축 묵자 라는 식으로 에라완으로 들어갔다.
1박에 700밧.... 헑;;;;; 그래 1박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었다.


지금 생각하면 눈물 날 정도의 가격이지만....ㅜ.ㅜ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카오산 로드를 탐방해봤다.

짐을 풀고 하니 밤이 되어버린 카오산 로드는 정말 정열적인 모습 그 자체였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은 시끄러운 음악속에서 술과 함께 더운 태국의 밤을 즐기고 있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는 장사치들의 호객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혼자와서 잔뜩 소심해진 나는 어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음 날부터 묵을 저렴한 숙소검색을 했다.
15분에 10밧이란 인터넷 요금... 손가락을 접어가며 계산해보니 한시간에 천원이 좀 넘는다... (역시 우리나라는 IT 강국?ㅋ)

대충 검색을 마치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할일없이 방안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믄말하는지도 모르는 티비를 보고 있었다.
심심한 시간이 계속되자 린님만 죽어라 기다리게 된다;; -_-;;
자정이 되었다... 그러나 연락은 오지 않았다.

'또 버림 받은건가?'라며 한탄하며  잠이나 자야겠다 생각하며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

그러자 새벽 1시쯤 전화 한통이 온다.

린님의 전화였다.
비행기가 연착되어 이제 택시를 타고 카오산로드에 오신다는 전화였다.
늦었지만 도착하면 다시 연락하여 맥주 한잔을 하자고 한뒤 끊었다.

뭐라고 지껄이는지 모를 티비를 잠깐 보니 린님의 전화가 왔다.

카오산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자 마자.. 동갑이니 말놓자 라는 말을 먼저 하여 그러기로 하였다.
그래서 이제부터 이글에서도 린님이 아닌 린 이라고 하겠다.

람부뜨리 한 맥주집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일단, 세가지 결론을 냈는데....
이후부터 린과 방콕일정을 같이 한다 라는것과(난 일정이 없어서;;)
두번째는 내 숙소를 함께 움직이기 쉽게 D&D 로 옮긴다는 것 (1박에 500밧... 이것역시 싸다고 볼순 없다;;-_-)
세번째는 다음날 아유타야를 가자는것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다음날 오전 9시에 D&D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6월 14일 아침
정확하게 일어나서 아침 9시 짐을 가지고 D&D 도착... 체크인을 했다.
린은 방이 카오산로드에서 뒷쪽인데... 내 방 창은 카오산로드에 접해있다;;
체크인을 할땐 '에이~ 시끄러워봐야.. 뭐..ㅋ' 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땐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새벽내내 곱씹어야 했다.


일단 아유타야 오후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서 동대문으로 갔다. (아유타야 오후투어는 동대문만 한다.)


동대문 사장님은 반백발의 조금은 딱딱한 인상을 풍기시는 분이었지만 한국인의 정이 느껴지시는 분이었다.ㅋ

김치말이 국수가 유명한 동대문은 한국인 업소답게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 투어상품 예약은 물론 정보도 얻어갈 수 있는 곳이다.
거기다 태사랑에서 배포하는 컬러지도를 동대문에서 얻어갈수 있다.

아유타야 오후투어 1인당 천오백밧... 결코 싼 금액은 아니다.

오후 1시 출발이기에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태사랑에서도 유명한 짜이디이다.
일단 가격대비 맛사지 실력이 좋다는 평이다.

방하나에 모두 커튼 칸막이식으로 되어있고 그것도 오일맛사지가 아니면 커튼을 쳐주지 않았다.
일단 일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맛사지하고 한국말로 아파요? 라고 물어봐주는 친절함이 있다.

난 발맛사지를 받았지만.... 통~ 아팠다;;ㅠㅠ
시원하면 좋았을것을.....


맛사지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라니피자를 갔다.


커리 종류를 시켜서 먹고 있으니 말라깽이 아깽이 한마리가 나에게 다가온다...

평소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했던 나로서는 측은함과 동시에 껌뻑 넘어가는 외모였다.
곧이어 큰 고양이 한마리가 나에게 다가온다...
닭 한조각을 던져주었다.;; 낼름 먹는다...

그러자 한마리가 더 늘었다;;; 헑;;;
고양이의 왕이 된 기분이다;; -_-;;

이렇게 고양이와 느긋한 점심을 즐길 시간이 없었다.
아유타야 투어를 하러 가야하기 때문이었다.
이쁜 고양이들을 뒤로하고 서둘로 동대문으로 향했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미니버스가 도착했다.
투어인원은 린과 나 둘뿐이었다.헑;; 오붓한 투어가 되겠군;;;-_-;;



어느 공원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저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거북이도 모여있었다.-_-;;



저 지저분한것들과 뒤엉켜 있는 거북이들은 사람들이 주는 바나나와 어떤 풀을 얻어먹고 있었다.
우리 역시 가까운곳에서 거북이 먹이를 사서 나눠줬다.
하나 얻어먹어 볼꺼라고 모여드는 거북이들 사이에서 나는 거북이 왕이 되는기분이었다;; -_-;;



아유타야의 사원은 곳곳에 엄청많다고 한다.

그래서 사원의 이름도 설명해줘도 모르겠다. (한국말로 설명해도 모를건데..ㅠㅠ)
아무튼 지금부턴 아유타야 사진들과 설명을 하고싶은데로 하겠다..




여기저기 엄청난 사원의 무너져버린 흔적들 사이에서 한때 아시아에서 최고 흥했던 왕조중 하나였던 아유타야 왕조의 거대함과 전쟁으로인한 상처를 엿볼수 있다.




아무래도 신성한 사원이라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조심스러웠다.





정말 거대한 좌불상...
아유타야의 대부분 불상들의 금박은 미얀마 군에 의해 거의 벗겨지거나 심한것은 머리가 날라간 불상들도 많지만 이 사원의 불상은 손상이 없는 상태였다.
이곳이 온전한 이유는 미얀마군의 왕(?)혹은 군 책임자가 전쟁시 머물러서 손상되지 않았다고 한다.





태국의 개들을 볼때마다 정말 평화롭다는 생각을 한다.
시원한 흙에서 편안히 자고 있는 개들... 생매장 되고 있는 사진 아님;; -_-;;











거대한 와불앞에서 똑같이 머리를 괴고 싶었던 1人 -_-;;
스트리트 파이터의 사갓과 한판붙고 싶은 배경이다..ㅋ





소원을 들어준다는 징이다...
이럴 때 소원이 막상 생각나지 않는 건 왜일까..

머리가 없는 불상들로 유명한 사원과 불상의 머리를 나무가 감싸고 있는 유명한 그 장면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왜없지?? -_-;;)



사원 관광이 끝나고 잠깐 들린 시장...
태국은 과일이 풍부한 나라이다. 정말 많은 종류의 과일들을 싼가격에 살수 있다.




아유타야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수로를 보트를 타고 관광할 차례..ㅋ



강물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면서 주변을 보면 이렇게 사원들과 함께 태국 사람들의 생활을 발견할 수 있는 모습들이 많다.





배를 타고 가는 도중.... 모래를 실은 저런 배를 볼수 있었다.
하지만 저 배 자체엔 동력이 없었다.
저많은 짐들을 옮기고 잇는것은....




이 작은 배였다;; -_-;;
뒤에 저 무거운 것들을 끈으로 끌고 있는 저 작은 배는 뒤의 일부분이 잠긴채 저렇게 저것들을 끌고 있었다..
린은 노동착취의 현장같다 며 혀를 내둘렀다;; -_-;;

중간중간 악어도 보고 물고기 밥도 주고 즐거운 선상관광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식사도 포함되어잇는 투어였다.ㅋ (역시 비싼만큼;; -_-;;)


가는 도중 야경이 멋지다는 사원에 들러 사진을 찍었다. (내 포즈에 대해선 할말없다..ㅠㅠ)




내 모습이 거슬렸을까 싶어 내가 빠진 사진;; -_-;;



가이드가 알아서 골라준 메뉴...
카레들과 스프링롤 들이 있는 무난한 메뉴였다.
맛도 좋고 분위기 좋고... 냐홍..ㅎㅎ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이드가 사주는 간식도 먹어가며 방콕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빠지지 않는 맛사지;;; -_-;;

맛사지 한판하고 다시 다음날을 준비했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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