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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9일 수요일

[Just! Go!]080615~19 방콕 맛사지 투어, 시암 나라밋 쇼, 그리고 새로운 동행자


- 이 여행기는 한스뽄드(필명)이 2008년 6월 11일에서 2008년 7월 11일까지의 개인적인 여행감정과 여행기록을 한 글입니다. 따라서 내용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글의 내용이 꼭 사실과 같다고 단정하시면 안됩니다.-_-;

- 한국인의 인물사진은 가급적 촬영하지 않았으나, 혹여 좋은 배경촬영한답시고 찍은 사진에 어쩌다가 찍히신분, 몇장 되지 않은 인물사진에 나오신분 중 인터넷 공개를 꺼리시는 분은 쪽지, 댓글, 메일 아무데나 삭제요청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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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Go!]080615~19 방콕 맛사지 투어, 시암 나라밋 쇼, 그리고 새로운 동행자

6월 15일

아침부터 일어나 먼저한 것은....
역시나 맛사지였다;;;

린은 맛사지 관광을 온것이 확실해 보였다;; -_-;;

이날의 일정은 두둥~~!!
방콕 맛사지 투어~~!!
꺅~~ -_-;;


일단 운하버스를 타고 방콕시내를 나가기로 했다.



운하버스의 노선은 저렇게 깃발 색으로 표시한다.
내가 탄 보트는 주황색 (맞나? 가물가물;;;)이었다.



운하버스를 타면 운좋으면 저런 가이드가 있는 보트를 타게 된다.
저 가이드는 능숙한 영어를 구사(내가 못알아들으면 능숙;;;)하는데 농담을 하는거 같은데 동양인은 못알아들어서 못 웃고, 서양인은 재미없는지 안 웃고... 지혼자 웃더라;; -_-;;
그래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던 친절한 가이드...




운하주위를 둘러보면 저렇게 사원과 호텔, 레스토랑등 볼거리들이 많이 있다.



운하버스에서 내려서 BTS를 타고 간곳은 라차테위역...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저 사원처럼 생긴 건물이 무엇인지 알수 있을것이다.
그렇다 스타벅스 커피숖이다..ㅎㅎ
우리나라도 한옥에 스타벅스 커피숖을 하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다.ㅎㅎ




태국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은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제일 흔하게 보는 음료수캔으로 만든 툭툭이..
그리고 저것들은 일반적인 프라모델이 아닌... 자전거 체인이나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건담들이다.
정말 멋지다.. (이거 사진찍는다고 혼났다..ㅠㅠ)




여긴 팟퐁 거리이다. 흔히 팟퐁거리하면 봉춤과 옷값이 별로 없는 날씬한 언니들이 쇼를 하는 곳이 많은 골목으로 알고 있지만 밤이 되면 이렇게 야시장을 연다.
아마도 이걸 매번 만들고 철거하고 하나보다;; -_-;;





팟퐁 거리를 지나 신온센 맛사지라는 곳을 찾아갔다. 린의 관광계획서에선 꽤 유명한 맛사지집으로 적혀있었다..
나는 슬슬 맛사지가 지겨워지고 있었다. 발, 전신, 부위별로 받아봤기에 이번엔 머리맛사지를 선택했다.
맛사지집마다 솜씨가 다르지만... 머리맛사지 하랬더만 어깨만 쪼물딱 거리다가 끝났단다..ㅠㅠ 에쓍..



맛사지가 끝난뒤 우리가 간곳은 솜분 씨푸드이다.
이곳의 뿝빳퐁 커리(발음은 대충;;)가 맛있다고 한다.
린의 설명으로는 태국에서 이 커리를 맛본사람은 한국에서도 이 맛을 잊지 못하고 이 음식을 찾아 헤매게 된다고...ㅎㅎ




흑백필름이라 색이 안살지만...
노릇 불긋 한 커리 소스와 살이 꽉찬 게가 들어있는 음식이다.
파인애플 밥과 함께 먹었는데... 설명 그대로 정말 잊지못할 오묘하면서도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다.
방콕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태사랑의 방콕시내 지도에 보면 솜분디 시푸드라고 짝퉁 가게가 있는데 조심해야 된다.



다시금 준비가 끝난 팟퐁 골목을 찾았다.
큰 규모의 야시장이었다. 없는게 없는 곳이다.클클...

이곳을 지나 또 다시금 찾은 곳은 창 풋 맛사지;;;
이곳도 유명하단다..ㅠㅠ
린은 타이맛사지를 받고.. 난 CHANG FOOT MASSAGE 니까 발맛사지를 선택했다;;;

이집은...
맛사지를 하는지 이종격투기를 하는지;;;
사람을 죽이려는 줄 알았다...
주무르는게 아니라 올라타더라..ㅠㅠ 흑흑...



다시금 BTS 를 타고 월텟 쪽으로 갔다.
젠 백화점 앞에는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세계 곳곳을 찍은 항공사진이었는데... 눈에 익은 우리나라 금산도 보이고 알레스카 등등 멋진광경들이 많았다.




한곳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될정도로 큰 세계전도가 있었고 지도마다 저렇게 사진을 찍은 곳을 표시해두어 사진들과 비교해보기 쉽게 되어있었다.
우리나라 또 안찍어줄수 없지...ㅎㅎ



내가 서있는 태국도 찍고...

젠백화점 내에 있는 나라야 매장으로 갔다. 난 나라야라는 메이커를 몰랐지만 사람들에겐 꽤 유명한 곳이었다. 저렴하면서도 귀여운 가방이 많은 매장이었다.
린의 귀국선물을 고르는 걸 도와주면서 나도 귀국할때 선물은 나라야로 할거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ㅋ
백화점 답지 않게 이 매장은 장바구니가 있다;; 그만큼 일본, 중국, 한국 사람들이 주로 이 매장을 방문하여 가방을 열개내외로 사가는 유명한 곳이다.ㅋ

쇼핑이 끝나고 카오산으로 돌아와 지친몸을....
또 다시 맛사지로 풀었다..ㅠㅠ
이번엔 페이셜 트리트먼트....
얼굴에 피지를 짜는데... 아우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
맛사지사는 당연하다는듯이 눈물 닦으며 열심히 짜더라..ㅠㅠ

하루에 맛사지를 네번 받는 경이적은 하루를 보내고 각자의 방으로 도망쳐 잠이들었다..-_-;


6월 16일


린은 아침부터 맛사지를 갔다;;; (도대체 근육이 남아날까?? -_-;;)

린이 맛사지를 받는 동안 난 인터넷을 하러 갔다.
태사랑에 접속하자 쪽지가 하나 와있다. 15일 방콕에서 만나기로 했던 필살기님이다. 15일 귀국예정이었으나 17일에 귀국할 것 같다는 쪽지였다. 사실 17일까진 방콕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여행와서 느낀것이 동행약속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라는 것이기에 연락이 올거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콕에 있을거란 쪽지를 보냈다.
그리고 네이트온 접속... (외국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곳이면 거의 한국어가 되거나 심지어는 네이트온이 깔려있다. 역시 한국은 IT강국.ㅋ)
간만에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안부도 묻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도 오지 않는 린.. -_-;;
그래서 밀린 빨랫감을 가지고 론드리 싸비스를 맏겼다. 1키로 30밧해서 내 빨래는 2키로.. 하지만 50밧에 흥정을 봣다.ㅎㅎ..

빨래를 맏기고 온후 린과 다시 만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메뉴는 말로만 듣던 나이쏘이 소갈비국수....
한국사람이 많이 찾아서인지 입구엔 '나이쏘이'라고 한글로 가게이름을 적어놓았다.
소갈비 국수를 주문할때도 한국말로 '국수' 라고 말해도 알아듣는다;; -_-;;...
유명한 음식점, 그만큼 유명한 소량의 국수;;;;...
솔직히 좀 실망스러울정도로 적은 양의 국수였다. 오히려 그것보다 식사후에 먹은 냉커피가 정말 맛있었다.

식사후 우리가 찾아간곳은 만남의 광장...
이곳은 무슨 광장은 아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이다;; -_-;;
저녁에 씨암나라밋 쇼를 관람하기위해 예약하려고 간것이다. 만남의 광장에서 동대문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표를 구할수 있었다.

8시에 쇼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남았다. 린은 또 맛사지를;;; 난 낮잠을 잤다.
각자의 볼일(?)을 끝내고 만나서 저녁을 먹고있으니 비가온다.
얼레벌레 하다보니 쇼시간 한시간 반전에 가야되는데 택시를 탄시간이 한시간 반전이 되어버렸다.
열심히 달려가니 그래도 아직 열심히 입장중이었다.



난 키덜트라고오... ㅋㅋㅋ
아마도 단체표로 구매를 해서 싼가격에 살수 있나보다...




실내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휴대폰과 카메라 모두 들어가기전 저 곳에 보관시켜야 한다. 저기서 물품을 보관시키면 창구에 붙은 저 팻말과 같은 색의 보관증을 준다.

쇼는 일단 가격만큼이나 블록 버스터급이었다.
시암 왕국에 관한 내용이고 한 막 마다 스크린이 내려와 각국의 언어로 자막을 보여준다. 물론 한글도 포함이다.
쇼는 대부분 리얼을 살려서 비가오면 정말 무대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강에서 물놀이를 하는 장면이라면 무대를 흐르는 물에서 그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코끼리 염소 등 여러 동물들은 실제 동물이 출연... 특히 그 큰 코끼리가 객석쪽에서 걸어서 무대로 등장하는 장면은 압도적이었다.

화려한 쇼를 관람하고 나오니 밖에선 태국의 전통악기로 보이는 악기를 들고 악단이 귀에 익숙한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아리랑 이었다. 히야~~ 아리랑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연주를 하는건지... 그냥 한국인이 많이 오니까 연주를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극장을 나와서 카오산 로드로 돌아와 린과 나는 술집을 찾았다.
린은 17일 부터는 방콕 시내에서 묵을거라서 마지막 밤을 꽃피우기 위해서..ㅎㅎㅎ

히피 바 같은곳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6월 17일




아침 10시쯤 다른 숙소를 알아보러 갔다.
이제 린도 한국으로 돌아가기에 하루에 550밧이나 하는 D&D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돈나하우스가 하루 삼백밧에 깔끔한 트윈룸이었다. 그래서 돈나로 갔지만 역시나 방이 없었다. 할수없이 다음날 오겠노라고 예약을 한뒤 그 근처 저렴한 방을 찾았다. 하루 200밧에 싱글 팬룸.. 좁고 지저분한... -_-;;... 하루니까 꾹 참자는 생각에 방을 잡았다.
짐을 푼뒤 린과 함께 린이 묶을 호텔이 있는곳으로 갔다.
수쿰빛의 비지니스 호텔이었다. 하루 묵는데 돈 좀 들 것 처럼보였다.ㅎㅎ



린의 체크인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근방에 분위기 좋은 골목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거기서 달콤한 파인애플 밥과 세계 3대 스프라는 똠양꿍을 시켜 먹었다.

맛좋게 배가부른 린은 다시금 맛사지 집을 찾기 시작했다;; -_-;;
토니 맛사지 라는데 길을 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근방을 다 뒤져봐도 찾을수가 없다.
그러나 맛사지엔 끈질긴 린.... 끝까지 찾을 작정이다..ㅠㅠ

쉬었다가 찾자고 애원을 했다.
결국 레스토랑 같은곳에서 아이스크림과 파르페를 먹었다.

시원한걸 조금 먹자 이제 정신이 들었는지 근처에서 맛사지를 받는단다;; -_-;;
난 더이상의 맛사지는 사양이었기에 린이 맛사지를 받는동안 짐톰슨의 집을 가보기로 했다.



지도상 짐톰슨의 집은 랏차테위에서 내리는것이 좋을 것 같았다.




랏차테위에서 내리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우산도 없는데;; 아놔;;



우기의 태국은 이런 폭우가 내렸다 금새 그쳤다를 반복하기에 이렇게 사진질이나 하면서 시간을 때워봤다.
하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고 결국 포기하고 아쏙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비가 그치길 바라면서 그리고 린을 기다리는김에 타임즈 스퀘어에 들어가서 다시금 인터넷을 했다. 역시 필살기님의 연락이 오지 않고 있었으므로 다음 동행을 알아보고 있었다.

조금 뒤 린이 왔고 우린 마지막 저녁을 먹기로 했다.
린이 가고 싶어하는 음식점을 가려했지만... 또 다시 못찾고 헤매기 시작했다. 아주 날 잡고 헤맨다..ㅠㅠ
결국 차선책으로 갤러리 같은 음식점이 있다해서 거길 찾아갔다.
이름이 마드린느 카페던가?ㅎㅎ

고급적인 장식과 벽면을 가득메운 사진들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둘이서 메뉴판을 펼쳤다...
음식 사진과 함께 곁들여진 영어;;;
상당히 고급적인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고기로 된 메뉴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스테이크 한 종류와 고기튀김 같이 보이는 사진이 있었다. 설명에는 Mushroom 이라 적혀있었다.
둘은 mushroom 이 머였지?? 한참 생각을 해보았지만 선뜻 생각이 나지않았다. 고기의 일종인가보다 하고 머쉬룸스테이크와 머쉬룸 샐러드를 시켰다.
조금 있자 음식이 나왔고... 스테이크를 썰어 한점 맛을 보자 그 오묘한 맛은;;;;
알고보니 mushroom 은 버섯이었다. 알고 보니 이 카페는 베저터리안 카페 즉 채식주의자 카페였던 거였다;; 아우...
도저히 적응 할수 없는 맛에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지만 가격은 거의 천밧에 육박했다...
덕분에 mushroom 은 절대 잊지못할 영단어가 되었다..

저녁을 먹고 린이 묵을 호텔 앞까지 데려다주고 우린 그곳에서 각자의 여정을 향해 갔다.

작별 인사를 하고 카오산으로 돌아와 바로 잠이 들었다. (너무 헤맸다;;)



6월 18일

아침 아홉시쯤 전화가 한통왔다. 필살기님 전화였다. 늦게 도착해서 연락을 못했다면서 동행한분과 치앙마이를 갈 생각이라길래 나도 가고싶다 했다.
정오에 람부뜨리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정오까진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돈나하우스로 숙소를 옮겼다.
방이 에어컨룸이 없고 팬룸이었다. 그리도 250밧에 트윈베드 였다. 방은 깔끔한편이지만 침대 중간이 꺼져있었다. (뭘한거야? -_-;;)

씻고 준비하고 나가니 거의 시간이 맞았다. 세븐일레븐에 도착하니 한국 여성분으로 보이는 세명이 길을 묻고있는 것 같았다.
여성에게만 발휘된다는 그 오지랖으로 어디 찾느냐고 물어봤다. 그냥 점심먹으러 가는 길이란다;; 쿵;;
서서 대충 대화를 했는데.. 어디갈꺼냐 해서 치앙마이 갈 동행 기다리는 중이라 했다.
자기들도 치앙마이 갈 계획이라고 해서 그럼 점심먹고 이쪽으로 오라고 하고 헤어졌다.

곧 필살기님이 왔다. 동행남자분과 함께였다.
일단 근처 식당에서 음료수와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 해봤다.
그러면서 조금 있으니 아까 그 여성분들이 온다. 그 여성분들 역시 남자 동행 두분을 데리고 왔다.
여성세분중 한분은 바로 빠이로 가실분이라 치앙마이 까지 가는 버스만 같이 타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나까지 여덟명이 되었다.

필살기님과 함께 있던 분은 충청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하셔서 앞으로 충청도형님이라고 그리고 여성세분중 빠이가시는 분은 빠이누님, 나머지 두분은 대전에서 와서 대전댁, 그 동행이신 남자두분은 라용이 좋았다 하시니 라용총각 이라 부르겠다. 충청도형님과 라용총각 두분, 빠이누님 만 나보다 나이가 많으므로 이분들 빼곤 존칭은 이제 생략하겠다.

일단 DDM에서 표를 예약하기로 하고 DDM으로 갔다.
방콕에 몇일 있었지만 DDM은 처음이었다.
한국인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도미토리와 식당등을 운영하시고 식당 2층에는 클럽이 있는데 수요일마다 DJ까지 와서 제대로 클럽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았다.








사진에 있는 개들이 DDM의 마스코트격이라 할수 있는 개들이다. 만화 바우와우 에 나올 법한 개들...
하지만 DDM에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갈때마다 저자세로 거의 수면중이다;; 어찌나 깊이자는지 툭툭건드려도 안일어난다;; -_-;;
일단 치앙마이 트래킹 7명분과 치앙마이행 버스 1명 해서 예약을 했다.
버스는 다음날 오후 6시에 출발하니까 다섯시 반쯤엔 DDM에 와있어야 한다 하셨다.
일단 예약도 했고 저녁 아홉시에 모여서 술한잔 하자는 약속을 한뒤 각자 볼일을 보러 헤어졌다.
난 필살기와 라용총각 형님들과 그리고 DDM에서 만난 세계여행 4년차 아가씨와 점심을 해결하러 맥도날드를 갔다. 필살기는 인도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간 치즈버거가 그렇게나 먹고 싶었다며 가게되었다.
세계여행을 4년째 하고 있다는 그 처자는 집에서 조금의 돈만을 받고 아껴가며 여행을 하며 그리고 사진으로 그 모든것들을 남기고 있었다.
사진도 나의 취미중 하나여서 그런지 여행, 사진 모든게 정말 대단해 보였다.
우리는 그렇게 간단한 음료와 간단한 대화 후 헤어져 약속시간이 되기전까진 휴식시간을 가졌다.

숙소에서 간단히 쉰후 약속시간이 조금 못되어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람부뜨리에 있는 오 헝그리라는 가게에서 커리 종류의 식사와 프로모션으로 70밧하는 산미구엘 한병을 시켜 먹었다.

그리고 여덟시쯤 DDM으로 들어가 잠깐 인터넷을 하고 있으니 멤버들이 속속 도착했다.

멤버가 다 모이자 사장님은 우리를 클럽쪽으로 인도했다.

맥주보단 충청도형님이 권하시는 양주비슷한 것과 콜라를 섞어서 술을 나눠서 마셨다.
잠깐의 만남이라 잘 몰랐던 서로에 대한 궁금한 점도 물어보며 서로를 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또 만남이 있기에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헤어졌다.


6월 19일

디디엠에 가야될시간이 오후 다섯시반이니 아침나절 오후에 시간이 철철 남아돌았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디디엠에 짐을 맏겨놓으러 갔다.
도착하니 충청도 형님과 라용총각형님들이 계셨다. 간단한 인사후 나는 엽서를 산후 사진이나 찍을겸 다시 밖으로 나갔다.
엽서가게에서 한국의 지인들에 보낼 엽서들을 골라보았다. 가격대는 5밧부터 있었다. 엽서의 사진들은 태국의 툭툭이나 사원들을 찍은 지극히 태국적인 엽서들이며, 상당히 잘찍은 사진들로 즐비한 엽서들이었다.
적당한 엽서를 세장 고른후 계산을 하러 가자 비록 15밧의 엽서지만 정말 정성스럽게 포장해준다.

그뒤 사진을 찍을겸 싼디차이쁘라칸 공원을 갔다.




인상깊었던 엽서에 있던 사진 그대로 흉내 내보았다.ㅋ







태국의 여기저기에는 고양이나 개들이 잠이들어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수 있다.








공원을 지나 방람푸시장을 들렀다.







태국에선 돈으로 태국여자를 사서 다니는 서양사람들을 자주 볼수 있다
물론 저렇게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돈으로 사서 다닌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런 형태를 지니곤 한다.




태국의 승려는 언제나 대접해야할 존재다.




다시금 람부뜨리 거리로 왔다. 람부뜨리거리앞 가방매장에 있는 고양이...





발길을 돌려 간곳은 싸남루앙 쪽이었다.





싸남루앙의 넓은 공터엔 무언가를 짓는 공사가 한창중이었고, 또 한편에선 연을 만드는 이도 있었다.

내 눈을 잡았던 것은 어떤 집회였는데... 그것이 지금 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정권교체 운동의 집회였다.

싸남루앙에서 잠시동안의 시간을 보낸뒤 디디엠에 돌아오니 거의 시간이 되었다.
멤버는 빠짐없이 모였고, 시간이 되니 한 태국여자가 우리를 안내한다.
버스가 있는 쪽으로 이동중에 어떤 한 동양인 남자가 우리 일행과 합류를 하게되는데..  말이 없다..
충청도형님이 용기를 내어 말을 붙여보지만 ........... 말이없다;;;
중국인인가?? 흠...

우리는 치앙마이행 12시간을 달려야 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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